'2030 문화 발전 전략'에 따른 문화 외교는 단순히 기존의 가치를 소개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국제 문화 포럼에 더욱 깊숙이 참여함으로써 능동적인 통합과 기여를 지향한다. 이를 통해 베트남이 문화를 수용하는 주체를 넘어, 글로벌 문화계의 책임감 있는 파트너임을 입증한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2026년 고향의 봄’ 프로그램 (사진: 비엔 루옌/베트남 통신사) |
응오 레 반(Ngô Lê Văn) 외교부 차관에 따르면, 새로운 시대의 문화 통합은 문호를 개방하는 동시에 고유의 것을 지켜내는 과정이다. 이는 인류 문화의 정수를 능동적으로 흡수하는 동시에 베트남 문화만의 독특한 가치를 확산시키는 과정이기도 하다. 즉, 통합하되 동화되지 않으며, 변화를 수용하되 민족 문화의 품격과 정체성을 굳건히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외교 전반은 물론, 특히 문화 외교는 현재 역사적 사명 앞에 서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시대의 전략적 위상에 걸맞은 수준 높은 전환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문화 분야의 다자 및 양자 포럼에서 심도 있고 능동적이며 효율적인 국제 통합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 고유의 정체성이 짙게 배어 있는 문화를 세계로 알리는 ‘베트남 문화의 국제화’를 이루는 동시에, 인류 문명의 정수를 베트남으로 받아들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국가 소프트 파워를 증대시키고, 인류 문명 발전에 합당한 기여를 하고자 합니다.”
응오 레 반(Ngô Lê Văn) 외교부 차관 (사진: 사진:안 당/vufo.org.vn) |
“베트남과 세계 간의 문화 교류를 강화하여, 우리 베트남 민족의 정체성이 통합의 과정 속에서도 온전히 보존됨과 동시에 더욱 풍성하게 다듬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문화적 가치의 발휘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새로운 단계에 접어든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입니다.”
‘2030 문화 발전 전략’에 따른 문화 외교는 인내와 창의성, 그리고 유기적인 협력이 요구되는 긴 여정이다. 그러나 이는 베트남이 세계무대에 깊숙이 통합되면서도 고유의 색채를 잃지 않는 길이며, 각각의 전통 가치가 세계로 뻗어 나갈 때 고유의 품격을 유지함과 동시에 인류 문화라는 다채로운 그림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길이기도 하다. 응우옌 반 훙(Nguyễn Văn Hùng)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문화 분야의 국제 통합에 능동적으로 임하며, 단순히 교류하고 만나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협력으로 사고의 틀을 전면 전환해야 합니다. 국가의 종합적인 역량을 토대로 새로운 시대 속 베트남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써 내려가야 합니다. 베트남 문화는 우리 정체성의 뿌리이자 통합을 위한 소프트 파워입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은 글로벌 문화의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저력을 증명하고, 고유한 가치를 확산시키며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해 나갑니다.”
일본 오사카 세계박람회(World EXPO 2025)에서 열린 베트남–일본 문화 교류 프로그램 (사진: baovanhoa.vn) |
그러므로 새로운 시대의 문화 통합은 무엇인가를 포기하는 대가성 교환이 아니라, 서로를 풍요롭게 만드는 여정이다. 인류의 정수를 통해 민족의 정체성을 풍성하게 가꾸고, 베트남 문화만의 고유한 가치로 세계를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바로 이 여정 위에서 문화는 정신적 지주이자 끈기 있는 소프트 파워로서 제 역할을 다하며, 베트남이 글로벌 문화의 흐름 속에서 자신 있게 통합되고 자신의 저력과 위상을 굳건히 증명하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