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인쯩은 베트남의 설 명절에 빠져서는 안 될 전통 음식이다. 그러나, 많은 외국인들에게 바인쯩은 여전히 생소한 음식이다. 이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은 베트남 사람의 음식 문화, 특히 설 명절에 바인쯩의 역사와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바인쯩을 만들게 되었다. 바인쯩 만들기 대회에서 베트남과 함께 한국, 호주, 핀란드 등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은 종(dong) 잎으로 바인쯩을 만들었다. 또한 많은 관광객,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처음으로 바인쯩을 직접 만드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으로 여겨졌다. 이날 대회 참가자인 베르니에(Bernier) 호주 관광객은 바인쯩 만들기 대회와 베트남 설날의 활기찬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라며 베트남 사람의 설맞이 광경을 아주 좋아한다고 말했다. 베르니에 씨는 여러 번 바인쯩을 만들어 봤지만 쉽지 않았다며, 이번 바인쯩 만들기 대회는 정말 재미있는 체험이었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관광객들에게 만드는 방법을 단계별로 구체적으로 안내해 주었다. (사진: VOV) |
해당 축제에서 조직위는 관광객들에게 만드는 방법을 단계별로 구체적으로 안내해 주었다. 종잎을 틀에 넣은 후 찹쌀, 녹두, 돼지고기 등 재료를 순서대로 넣은 후 대나무로 만들어진 랏(lạt) 줄로 바인쯩을 묶어야 한다. 참가자들은 바인쯩을 싸고 나서 이름을 바인쯩 위에 붙여 조직위에 건넸다. 얼마 후 끓인 바인쯩이 참가자들에게 전해졌고,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특별한 바인쯩’을 먹어 볼 수 있었다. 이날 대회에 참여한 자고루이코(Zagoruyko) 카자흐스탄 관광객은 베트남에서 해당 바인쯩 대회에 여러 번 참여해 본 적이 있다며, 바인쯩 의미와 베트남 설날의 전통문화를 아주 좋아한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참가자들이 다 같이 바인쯩을 만드는 모습과 베트남 사람의 설날 전통 의상을 입는 것이 아주 흥미로웠다며 바인쯩 만들기 대회가 뜻깊은 행사라고 덧붙였다.
제12차 바인쯩 만들기 대회 주최 측을 대표하여 풍 낌 비(Phùng Kim Vi) 씨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무이내(Mũi Né)를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해당 행사에 기쁘게 참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의 새로운 점은 쌀로 만든 음식을 하나 더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 음식은 아라시니(arasini)라고 불립니다. 바인쯩을 만드는 쌀과 다른 재료를 함께 사용해 이날 새로운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오늘 행사 참가자들은 바인쯩과 발효 음식인 끼에우 무오이(kiệu muối), 하인 무오이(발효된 파의 첫 부분), 돼지고기 조림 등 베트남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었으며, 쌀로 만들어진 창의적인 새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었었습니다.”
서예 쓰기, 또 해(tò he)라는 찹쌀가루로 인형 만들기 (사진: VOV) |
즐거운 바인쯩 만들기 대회 외에 주취 측은 서예 쓰기, 또 해(tò he)라는 찹쌀가루로 인형 만들기, 코코넛 잎으로 모형을 만들기 등 다양한 공간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베트남 설 명절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선사했다. 바인쯩 만들기 축제는 빈투언 판티엣에 머무는 관광객을 위한 행사일 뿐만 아니라 국제 관광객들에게 베트남 설날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오래전부터 바인쯩 만들기 대회는 설날이 되면 빈투언에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