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성 소아이소 사원에서 펼쳐진 쯔하이잠 북춤 공연 (사진: 응옥 아인/VOV5) |
쯔하이잠 북춤은 크메르 서사시 리암케르(Reamker)에서 유래한 것으로 선과 악의 대립 속에서 정의가 승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요 악기는 쯔하이잠 북으로 코끼리 다리 모양을 하고 있으며, 잭프루트 나무, 빈랑나무 등과 같은 나무를 속을 비워 제작한다. 북면은 물소가죽이나 소가죽으로 덮고 노랑 · 빨강 · 파랑 등의 화려한 색으로 화려하게 장식한다.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북을 치는 동작이나 두 사람이 서로 손을 맞잡고 북을 주고받으며 연주하는 등 독창적인 동작이 더해져 춤의 다양성을 높인다. 의상은 남녀 모두 전통 천인 싸롱(xà-rông)을 착용하며, 여성은 가슴을 감싸는 짱퐁(Chang Pong)을 함께 착용해 배를 드러낸다. 강렬하고 힘찬 북소리는 크메르 전사들의 용맹한 전투를 표현하고, 신에게 경의를 표하며 풍요로운 수확과 평화를 기원한다. 이는 엄숙하면서도 역동적이고, 흥겹지만 여운이 남는 분위기가 완성된다.
“우리 팀은 매일 저녁 사원에서 2~3시간씩 연습합니다. 처음에는 동작이 정확하고 힘 있게, 그리고 단호하게 이루어져야 해서 매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짠(Chằn)’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했기 때문에 점점 더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짠은 악을 상징하는 악역 역할로 주로 검은색이나 파란색 의상을 입습니다.”
짠(Chằn) 왕 역을 맡는 스나이존꿈 사원 쯔하이잠 북춤단의 단원 짜우 네 솜 낫(Chau Nê Som Náth) 씨 (사진: 레 호앙/VOV) |
“우리 팀은 주로 크메르 명절과 행사 때 공연을 합니다. 저는 수행자의 아내 역할을 맡고 있으며, 손과 발의 동작이 매우 유연해야 합니다. 공연팀은 보통 12~14명으로 구성되며 북, 현악기, 가면, 관모 등의 소품을 사용합니다. 관객들 앞에서 공연할 때 정말 즐거워요.”
스나이존꿈 사원 쯔하이잠 북춤단이 스님과 경찰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응옥 아인/VOV5) |
“어릴 때 틱톡을 보고 흥미를 느껴 수업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배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매우 어렵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집니다. 보통 1~2개월 정도 연습하면 능숙해집니다. 단장은 각자에게 적합한 역할을 배정합니다. 지금은 기본을 익혀서 서로 가르치며 연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안장성 크메르인의 쯔하이잠 북 연주 예술’은 국가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스나이존꿈 사원의 쯔하이잠 북춤단은 지역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을 순회 공연하며, 크메르 전통 예술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