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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낌응언 사당 이야기 공간’, 전통 직업 거리의 기억 재현

2025/12/7 | 13:32:45
(VOVWORLD) - 오랜 세월 잊혀져 있던 베트남의 국가 역사 유적지가 특별한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깨어났다. 그 주인공은 바로 ‘낌응언(Kim Ngân, 金銀‧금은) 사당 이야기 공간’이다.
수도 하노이(Hà Nội) 구시가지 구역 항박(Hàng Bạc) 거리 44번지에 위치한 낌응언 사당은 하노이의 번잡한 옛 거리 한가운데 고요하게 자리하며, 명성을 떨친 금은세공 장인 거리의 기억을 품고 있는 침묵의 유적이다. 사당의 입구 공간은 현대 도시와 유산의 고요한 삶을 이어주는 고풍스러운 공간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 Hai Ha)
오랜 시간의 먼지 속에 갇혀 있던 베트남의 국가 역사 유적지가 ‘낌응언 사당 이야기 공간’이라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깨어났다. 이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역사와 현재의 대화 속으로 초대한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문화유산의 날 20주년(2005년 11월 23일~2025년 11월 23일) 기념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있다.
전시 공간은 자료, 모형, 삽화 등을 통해 재현되는 금은세공 직업의 역사 이야기로 시작된다.
‘낌응언 사당 이야기 공간’ 프로젝트의 책임자이자 보이언(Bối Ân) 디자인 주식회사의 부이 띠엔(Bùi Tiến) 건축가는 이 프로젝트가 베트남 전통 문양과 패턴에 대한 깊은 애정에서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프로젝트가 띠엔 씨가 수행했던 작업 중 가장 열정적이며 규모가 큰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Hai Ha)
부이 띠엔 건축가는 “문화적 가치와 유산이 항상 우리가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발판이자 토대이다”며 “따라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우리 팀은 전통 문양과 패턴이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새로운 시각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 문양 시스템에서 비롯된 미학적‧문화적 가치를 집중적으로 발굴하여, 낌응언 사당을 위한 새로운 대표적인 이미지를 조성한다.
건축, 표지판, 도구, 전시물 등이 통합적으로 조직된 이 공간은 옛 항박 거리의 특징적인 직업이었던 금은세공 장인 마을의 역사적 깊이를 재현한다.
프로젝트는 유물과 전통 풍습을 활용하여 이야기 공간을 조성했으며, 금은세공업, 뿔 공예 등의 정수와 장인들의 뛰어난 솜씨를 보여주는 공예품들을 소개한다.
낌응언 사당에서 전시되는 상품들
‘공예 나무’라는 상징적인 설치물도 눈길을 끈다. 나무에 매달린 각각의 등은 화가들이 그린 전통 직업이나 삶의 장면을 담고 있다.
최근 며칠 동안, 젊은 자원봉사 해설사들이 전하는 문화 이야기 덕분에 낌응언 사당 공간은 더욱 생기가 넘치고 있다.
하노이 사범대학 역사학과 4학년인 레 테 아인(Lê Thế Anh) 학생은 베트남 문화를 방문객들에게 확산하는 데 기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테 아인 씨는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낌응언 사당을 방문하며 새로운 경험에 큰 흥미를 느낀다고 전했다.
콜롬비아에서 온 관광객 리카르도 아르세(Ricardo Arce) 씨는 낌응언 사당의 목판 인쇄를 체험하면서 흥미를 감출 수 없었다.
고유한 유물과 문양을 활용한 이야기 방식을 통해, 이 프로젝트는 전통 공예 거리의 정수를 가장 친근한 방식으로 능숙하게 재현했다. 이를 통해 유적은 더 이상 멀리서 바라보는 곳이 아니라, 체험하고 상호작용하는 목적지로 변모한다.
아래는 낌응언 사당에서 전시되어 있는 전시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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