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화성 므엉족 공동체의 네우 나무 세우는 풍속
26/01/2024 21:00
(VOVWORLD) - 매년 봄이 다가오면 북쪽 산악지대에는 복숭아꽃과 자두꽃이 활짝 핀다. 이때 타인화(Thanh Hóa)성 므엉(Mường)족 사람들은 수확을 다 끝내고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모내기 철을 기다린다. 이즈음 므엉족 사람들은 설날을 준비하기 위해서 네우 나무를 세울 준비를 한다. 이것은 므엉족 공동체에게 있어 새해에 가장 중요한 첫 일이다.

타인화성 므엉족 사람들은 옛날부터 므엉족 조상들이 자연에 의존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경작할 땅을 찾아 씨앗을 뿌리고, 음식과 옷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고 후손들에게 전한다. 또한 옛사람들은 불을 찾고 주방을 만들며, 기둥을 만들어 집을 짓고, 술을 마시면서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주고받았으며, 화답 민요를 부르며 친구를 사귀고 배우자를 찾았다. 인간의 생활을 부러워하는 악귀들은 홍수와 가뭄을 만들어 농작물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인간의 고통이 불쌍해서 ‘므엉족의 부처’라고 여겨진 매부어(Mẹ Vua)라는 인물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악귀를 쫓아내는 방법을 찾았다. 매부어의 방법대로 므엉족은 네우 나무를 세우고 므엉족 공동체의 영토를 표시했다. 그들은 네우 나무 위에 부처님의 옷을 걸었다. 옷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곳 까지가 부처의 땅이며 인간은 거기까지만 살 수 있다고 전했다. 매년 음력 섣달 28일이 되면 므엉족 사람들은 네우 나무 세우는 의례를 치른다. 이 의례를 통해 사람들은 매부어의 은혜에 감사하고 작년의 액운을 쫓아내며 새해의 좋은 일을 맞이하려 한다. 타인화성 응옥락(Ngọc Lặc)현 까오응옥(Cao Ngọc)면 팜 반 통(Phạm Văn Thống) 씨와 응옥선(Ngọc Sơn)면 부이 홍 니(Bùi Hồng Nhi)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 “ 연말이 되면 설날을 준비하기 위해서 섣달 25 일이나 26 일쯤에 사람들은 성묘를 가고 네우 나무를 세우며 조상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설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모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고 합니다 . 네우 나무 위에 걸린 붉은 천은 악령을 쫓아내고 므엉족 삶의 다채로운 색깔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 - “‘ 땅을 낳고 물을 낳는 건국신화 ’ 에 따르면 므엉족 공동체가 형성되었을 때부터 네우 나무가 있었습니다 . 이 나무는 저희가 자민족의 영토를 표시한 것입니다 . 그때부터 봄이 오면 므엉족은 귀신을 쫓아내는 네우 나무를 세우고 조상들에게 설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 드리고 조상들에게 후손과 함께 같이 설날을 보내자고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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