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2026 꽌키도(Quán Khí Đạo·관기도, 베트남 전통 무술) 세계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4개 대륙 21개국에서 온 2,000여 명의 무술인, 코치진, 심판 및 각국 대표단이 참가해 대규모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레 빈 탕(Lê Vĩnh Thắng) 주루마니아 베트남 대사는 개막식 축사에서 무술이 단순한 스포츠 활동을 넘어 베트남 민족의 건국 및 호국 역사와 문화를 구성하는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 무술 전반, 특히 꽌키도는 강인하고 불굴의 의지를 지니면서도 항상 인본주의와 평화 애호 정신을 중시하는 베트남 민족의 얼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사는 베트남 무술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곧 베트남의 문화적 가치와 도리, 그리고 고유한 정체성을 지닌 친근한 국가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확산시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술 시범 및 경기 외에도 베트남 홍보 부스가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채로운 전통 수공예품을 비롯해 베트남산 커피, 전통 과자 및 특산품 등이 전시된 홍보 부스는 대회의 주요 볼거리로 자리 잡으며, 국제사회에 베트남 문화의 아름다움과 고유한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