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경제‧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에너지 안보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장하기 위해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개발 및 응용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 이는 오스트리아 빈 국제센터(VIC)에서 열린 제70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베트남 대표로 참석한 응우옌 호앙 린(Nguyễn Hoàng Linh) 과학기술부 방사선·원자력안전국장의 발언을 통해 재확인되었다.

린 국장은 베트남이 ‘2035년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개발 및 응용 전략 및 2050년 비전’을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닌투언(Ninh Thuận·베트남 중남부의 원전 예정지)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와 신규 연구용 원자로를 갖춘 원자력 과학기술 센터 건립에 필요한 제반 조건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측은 모든 원자력 프로그램과 프로젝트가 책임감 있고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하며, 안전과 보안, 그리고 핵무기 비확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8일 폐막한 이번 총회를 계기로, 베트남 대표단은 카린 에르비우(Karine Herviou) IAEA 원자력 안전·보안 담당 사무차장, 나자트 모크타르(Najat Mokhtar) IAEA 원자력 과학·응용 담당 사무차장, 그리고 IAEA 원자력국 고위 관계자들과 실무 회담을 가졌다.

또한 총회 기간 동안 베트남 대표단장인 레 쑤언 딘(Lê Xuân Định) 과학기술부 차관은 알렉산드르 트렘비츠키(Alexander Trembitsky) 러시아 연방 환경·기술·원자력감독청(Rostechnadzor) 청장 및 예브게니 아바쿠모프(Evgeniy Abakumov)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업 로사톰(Rosatom) 부사장과 잇따라 회동했다. 양측은 기존 협력 협정의 이행 단계를 논의하는 한편, 양자 기술, 핵융합 반응, 원자력 분야 내 인공지능(AI) 응용 등 러시아가 강점을 지닌 첨단 기술 분야로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