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공식 방문 중이자 베트남 국회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간 제2차 협력위원회 회의를 공동 주재하는 쩐 타인 먼(Trần Thanh Mẫn) 베트남 국회의장은 10월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창(李强)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무원 총리와 회견을 가졌다.

향후 협력 방향과 관련해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양국 간 전략적 인프라 연결, 특히 철도 분야의 협력을 격상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양국 국민의 교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양국을 잇는 철도 노선의 조기 착공 및 완공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회의장은 베트남산 상품과 농산물의 대중국 수출을 위한 우호적인 환경 조성, 국경 검문소 협력 강화, 스마트 국경 관문 모델 확대, 국경 간 경제협력구역 조성 등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스마트 시티, 스마트 제조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혁신, 고급 인력 양성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 국회는 정부와 발맞춰 중국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경험 교류를 확대하며, 양자 협력에 유리한 법적 기반을 공동으로 구축 및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리창 총리는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의 협력 제안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의 지역 발전 전략과 연계된 표준궤 철도 노선 건설을 가속화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수로 및 육로 연결성 강화, 스마트 국경 관문 및 국경 간 협력구역 조성, 양국 간 전력 연계 협력 등을 전개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리 총리는 중국이 시장을 개방해 베트남의 고품질 상품과 농산물 수입을 확대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검사 및 검역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이 ‘거대 시장 공유, 대중국 수출’ 프로그램의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것을 환영하며, 경쟁력을 갖춘 중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를 적극 장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