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UN) 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고위급 공개 토의가 열렸다.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Lars Løkke Rasmussen) 덴마크 외무장관(2026년 8월 안보리 의장국 수임)의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포화 속의 식량: 글로벌 및 지역 식량 위기 완화를 위한 안보리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주유엔 베트남 상임대표단 부단장인 응우옌 하이 르우(Nguyễn Hải Lưu) 공사는 이날 회의에서 분쟁과 기아 사이의 뚜렷한 상관관계를 강조했다. 또한 분쟁이 식량 불안정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인 동시에, 식량 불안정 역시 분쟁을 촉발하는 근본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전쟁과 빈곤의 시련을 딛고 평화 국가이자 식량 수출국으로 발돋움한 베트남은 안보리 결의 제2417호(2018년)에 대한 전면적인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며 세 가지 권고안을 제시했다. 특히 회복력 있는 식량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 확대와 취약국에 대한 기술 지원 및 지식 공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르우 공사는 역내 경험을 공유하며, 공급망 불안정 대응 역량 강화에 있어 ‘아세안 통합 식량 안보 프레임워크’(AIFS)와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개발도상국 간의 식량 자생력 제고를 위한 남남협력(남반구 개발도상국 간의 경제 및 기술 협력)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