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끼엠(Hoàn Kiếm) 호수 일대에는 수천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일찌감치 모여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밝히는 순간을 기다렸다. 시민들은 독립기념일의 기쁨과 자부심을 함께 나누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정확히 밤 9시가 되자 불꽃이 일제히 터지면서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졌고, 수도 하노이의 밤하늘을 눈부시게 밝혔다.

현장은 시민들의 환호성과 박수 소리로 가득 찼다. ‘금성홍기’ 문양의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과 펄럭이는 베트남 국기가 어우러지면서 독립기념일 밤을 더욱 경건하고 자랑스러운 분위기로 물들였다. 불꽃놀이의 아름다운 장면을 가족, 친지, 친구들과 함께 감상하며 추억으로 남기려는 시민들의 휴대전화와 카메라 셔터 소리도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 여기에 웅장한 혁명가요가 울려 퍼지면서 현장은 소리와 빛, 감동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불꽃놀이를 보러 여러 번 왔습니다. 불꽃놀이가 열릴 때마다 빠지지 않고 보러 옵니다. 베트남 국민이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불꽃놀이도 정말 아름답고, 베트남 나라가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힘차게 발전해 나가길 바랍니다.”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보러 나온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일찍부터 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는 올해 환갑이 넘었고, 예전에 군 복무도 했습니다. 오늘날 베트남이 모든 면에서 더욱 굳건하고 강한 나라로 발전한 모습을 보니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마지막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은 뒤 불꽃놀이는 막을 내렸지만, 하노이 시민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벅찬 자부심과 감동이 남았다. 81년의 독립을 거치며 눈부신 생명력과 힘찬 도약을 이어온 조국의 발전에 대한 자긍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시간이었다. 하노이뿐만 아니라 호찌민시 시민들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감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