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현충일(상이군인 및 열사의 날) 79주년(1947년 7월 27일~2026년 7월 27일)을 맞아 7월 21일 오전, 수도 하노이(Hà Nội)시 베트남 조국전선위원회는 모범 재향군인, 상이군인 및 특별히 어려운 환경에 처한 회원들을 초청해 예우를 표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베트남 영웅 어머니’들을 비롯해 하노이시 소속 2만 5,000여 명의 상이군인 및 취약계층 재향군인을 대표하는 130명의 모범 상이군인들이 참석했다.
하노이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이군인과 열사를 보유한 지역으로, 그 규모는 전국 총인원의 약 10%에 달하는 80만 명 이상이다. 이 중에는 6,723명의 베트남 영웅 어머니, 6만 명 이상의 상이군인, 8만 명 이상의 열사, 그리고 1만 3,000명 이상의 고엽제 등 화학물질 피해자가 포함되어 있다. 하노이시는 상이군인, 병사(病士), 열사 유가족 및 혁명 유공자를 돌보는 보훈 사업을 당 조직, 지방정부 및 전체 정치 체계의 책임이자 상시적이고 핵심적인 정치 과제로 삼고 있다. 현충일 79주년을 기념하여 열사묘지 단장 및 추모 행사와 더불어, 하노이시 지도부는 보훈 대상자 및 국가유공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11만 4,500여 개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 하노이시 당 위원회 응우옌 반 퐁(Nguyễn Văn Phong) 부서기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관련 부처는 수도 하노이만의 독자적인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고, 보다 높은 수준의 조건과 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시에 건의해 주기 바랍니다. 또한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국가유공자 가족과 상이군인 관련 정책과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 ‘수도법’이 부여한 권한에 따라 하노이시가 탁월하고 특수한 정책을 제정할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제도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번 기념일을 맞아 하노이시는 특별히 어려운 환경에 처한 재향군인을 위해 79채의 가옥 수리를 지원하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재향군인에게 79대의 휠체어를 기증했다. 아울러 취약계층 상이군인들을 위해 20채의 가옥을 수리하고, 저축통장 21개와 번식용 소를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