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 경제 중심지 호찌민(Hồ Chí Minh)시 내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 수가 2020년 대비 41% 증가하며 전체 기업 부문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0일 발표된 ‘2026년 호찌민시 경제 총조사’의 잠정 집계 결과이다.
호찌민시 통계국에 따르면, 외국인직접투자 자본이 시로 지속 유입되고 있다. 2025년 기준 외국인 등록 자본금은 82억 달러(한화 약 11조 8천억 원)를 기록했으며, 2026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14% 이상 급증한 68억 달러(한화 약 9조 8천억 원)에 달했다. 현재 베트남의 경제 기관차 역할을 하는 호찌민시에는 1만 4,032개 이상의 FDI 기업이 소재해 있다. 이들 기업은 전체 기업 수의 5% 미만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860조 동(한화 약 211조 원) 이상의 순매출을 창출하며 호찌민시 전체 매출의 31% 이상을 담당했다. 해당 부문의 보유 자본 규모는 약 5,500조 동(한화 약 301조 원)으로, 2020년 대비 65.5% 증가했다. 또한 160만 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높은 노동 집약도를 보였고, 생산, 가공‧제조업 및 지원 서비스 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DI 부문의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는 호찌민시 투자 환경의 매력을 재확인시켜 주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 재편 추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역내 생산 및 영업 활동 확대 기조를 뚜렷하게 반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