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Dmitry Peskov) 크렘린궁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 외무부와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주재 외국 외교 공관의 지속적인 운영과 관련된 안보 위험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에 따르면, 러시아의 군사 작전은 계속 진행 중이며 각국의 외교 공관 운영에 대한 결정이 러시아군의 임무 수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유조선과 정유 시설로 공격 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러시아 역시 보복 타격을 단행했다고 명확히 했다.

같은 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우크라이나 충돌 해결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기본적으로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장기적인 정치적 해결책에 우크라이나의 중립 및 비핵화 지위가 포함되어야 하며, 러시아어 사용을 제한하는 우크라이나의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러시아 헌법에 새롭게 명시된 영토 변경 사항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영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같은 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 특히 인프라 시설을 겨냥한 타격에 대해 계속해서 반격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국방력 강화와 병행하여 대화를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러시아 및 미국과의 실무급 3자 접촉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