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옥: 안녕하세요, 여러분. 베트남의 문화와 관광, 일상 속 흥미로운 여행지와 특별한 체험,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는 ‘What’s On’입니다. 저는 홍 응옥이고요. 오늘도 저와 함께할 익숙한 동반자는…
지엡: 네, 안녕하세요, 응옥 씨. 그리고 여러분, 저는 지엡입니다.
응옥: 지엡 씨, 만약 베트남에 면적이 약 40헥타르에 불과하고 상주 주민도 없으며, 붐비는 거리도, 북적이는 놀이시설도 없는 작은 섬이 있다고 말씀드린다면 어떠세요? 아 이 섬이 한때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다이빙 명소 가운데 한 곳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는 것도 추가해요, 한번은 가보고 싶지 않으세요?
지엡: 이렇게 소개해 주시니까 당장 가보고 싶은데요. 그런데 잠깐만요. 상주 주민이 없는 섬이라면 어떻게 갈 수 있는 거예요? 그리고 막상 가면 뭘 먹고,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좋을까요?
응옥: 바로 그 점이 이 섬의 매력입니다. 우리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섬은 이름부터 아주 특별한데요. 바로 ‘고래섬’ 까보이(Cá Voi)섬, 또는 ‘혼옹’(Hòn Ông)이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남중부 인기 해안 관광지 카인호아(Khánh Hòa)성 번퐁(Vân Phong)만의 푸른 바다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엡: 아 까보이섬, 저도 이곳에 대해서 좀 들었어요. 정말 이름부터 너무 호기심을 자극한 것 같아요. 청취자 여러분, 사실 이곳은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육지에서 배를 타면 약 15분에서 20분 정도면 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응옥: 그리고 아마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배가 선착장을 떠날 때가 아닐까 싶은데요. 익숙한 도시의 소음은 조금씩 멀어지고, 눈앞에는 푸른 바다와 모래사장, 숲, 그리고 아직 비교적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섬이 펼쳐집니다.
지엡: 그렇다면 오늘은 저희와 함께 까보이섬을 자세히 살펴보시죠. 어떻게 가는지, 어디에서 머무는지, 무엇을 먹고 무엇을 즐길 수 있는지, 그리고 번퐁만 한가운데 자리한 이 작은 섬이 왜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한 다이빙 명소 가운데 하나로 소개되기도 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응옥: 먼저 까보이섬으로 가는 여정부터 시작해 볼까요? 아마 많은 청취자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일 것 같습니다.
지엡: 먼 곳에서 출발한다면 가장 편리한 방법은 깜라인(Cam Ranh)공항으로 이동한 뒤, 차를 타고 카인호아성 반닌(Vạn Ninh)면 덤몬(Đầm Môn)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인기 해양 관광지인 냐짱(Nha Trang)에서 이 지역까지는 약 10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덤몬 지역에 도착하면 배를 타고 까보이섬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바다에서 이동하는 시간은 약 15분에서 20분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상당히 외딴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실제로 까보이섬은 찾아가기 어려운 여행지는 아닙니다.
응옥: 네 맞습니다, 다른 외딴섬에 갈 때처럼 몇 시간씩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가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잠깐 배를 타고 가면 어느새 까보이섬이 눈앞에 나타나는 거네요. 제 생각에는 배가 육지를 떠나는 순간부터 이미 여행이 시작되는 것 같아요. 주변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고, 바다가 더 넓게 펼쳐지면서 주변도 한층 고요해지기 때문이죠.
지엡: 맞습니다. 그리고 섬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의 느낌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해변 관광지와는 꽤 다를 것 같습니다. 까보이섬의 면적은 약 40헥타르로, 현지 주민이 상주하지 않고 도로망이나 도시 시설도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붐비는 관광섬과는 달리 섬 대부분이 푸른 숲과 해변, 자연 그대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응옥: 다음으로 숙소를 알아보겠습니다. 지엡 씨, 이곳의 좋은 숙소를 추천해 주실 수 있으세요?
지엡: 현재 까보이섬에는 자연 속에 자리한 ‘Whale Island Resort’가 있습니다. 비교적 조용한 휴양을 지향하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리조트인데요. 방갈로는 바닷가와 숲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자연과 가까이에서 머무는 느낌을 줍니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까보이섬을 찾는 여행객들은 대규모 리조트나 다양한 현대식 편의시설을 기대하기보다는 아름다운 바다와 고요한 자연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응옥: 이야기를 들어보니 며칠 동안 도시를 떠나 조용히 쉬고 싶은 분들에게 특히 잘 어울리는 곳 같네요. 여행을 할 때, 보행자 거리, 쇼핑몰이나 뭐 카페 같은 곳도 없으면 아마 에너지가 많으신 분들이 조금 심심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부터 저희가 여러분께 이 섬의 오락 활동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엡: 까보이섬에서는 아주 색다른 여행을 경험할 수 있거든요. 이곳에서는 굳이 여러 장소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아침에는 해변을 따라 산책한 뒤 스노클링이나 카약을 즐길 수 있고요. 오후에는 트레킹을 하거나 나무 그늘 아래에서 책을 읽거나, 그저 누워 파도 소리를 들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저녁에는 식사를 즐기며 밤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좋겠죠. 인공적인 즐길 거리가 많지 않다는 점이 오히려 이곳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응옥: 바다 이야기가 나왔으니 까보이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활동을 소개해 드려야죠. 바로 바닷속 세계를 탐험하는 것입니다. 섬 주변에는 해양 생태계가 상당히 풍부한데, 특히 산호초가 잘 발달해 있습니다. 얕은 바다에서는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고,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좀 더 깊은 곳까지 탐험할 수도 있습니다.
지엡: 맞아요. 전문적으로 다이빙을 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스노클링도 아주 쉽게 즐길 수 있는 활동입니다. 물안경과 스노클만 있으면 수면 바로 아래에서 물고기와 산호를 관찰할 수 있죠. 이 외에도 카약을 타는 것도 꽤 재미있습니다. 바다 위에서 섬을 바라보면 푸른 숲과 길게 펼쳐진 모래사장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응옥: 여행에는 뭐니뭐니해도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제대로 된 여행이죠. 까보이섬에 가면 뭘 먹어야 할까요? 섬에 상주하는 주민이 없다면 냐짱처럼 식당이 많이 있을 수는 없겠죠.
지엡: 맞습니다. 이 부분은 여행 전에 미리 알아 두셔야 합니다. 섬에는 이미 발전된 다른 관광지처럼 별도로 운영되는 식당이나 편의점이 없습니다. 따라서 까보이에 머무는 대부분의 여행객은 Whale Island Resort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게 됩니다. 메뉴는 주로 해산물과 현지 식재료를 활용하며,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비교적 간단하게 조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응옥: 그리고 많은 청취자분들이 의외라고 생각하실 만한 점이 하나 더 있어요. 까보이섬에서는 잠시 휴대전화와 소셜미디어에서 벗어나 시간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엡: 그렇죠. 이곳은 어디에서나 빠른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리조트와는 조금 다릅니다. 인터넷 연결은 주로 일부 구역에서만 가능하고, 리조트에서는 투숙객들이 하루 종일 휴대전화 화면을 바라보기보다는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부 방갈로도 상당히 간소하게 꾸며져 있어 TV 같은 오락용 기기를 두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응옥: 하지만 자연 속에 있는 여행지인 만큼, 방문객들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스노클링이나 스쿠버다이빙을 할 때는 산호를 만지거나 훼손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지엡: 맞아요. 산호뿐만 아니라 다른 해양 생물들도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관찰해야 합니다. 또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해변에 쓰레기를 남기지 않으며, 리조트에서 안내하는 규정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런 작은 실천들이 모여 까보이섬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응옥: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왔다면 한 가지 활동을 빼놓을 수 없죠. 바로 사진을 많이 찍는 겁니다. 푸른 바다와 초록빛 자연, 아기자기한 방갈로, 그리고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까지 갖춘 곳인 만큼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풍경도 정말 많을 것 같아요.
지엡: 맞습니다. 조용한 휴식을 원하고, 바다를 좋아하며, 야외 활동을 즐기면서 자연 속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이라면 까보이섬은 한 번쯤 찾아가 볼 만한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응옥: 다만 이곳은 비교적 외진 곳에 있는 만큼 여행을 떠나기 전에 조금 더 꼼꼼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겠네요. 출발하기 전에 날씨와 선박 운항 일정, 객실 예약 상황은 물론이고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른 유명 관광지에 비해 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많지 않기 때문이죠.
지엡: 그렇죠. 그래서 까보이섬은 한 번의 여행에서 많은 곳을 둘러보며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싶은 분들보다는, 며칠 동안 천천히 쉬면서 자연과 바다를 가까이에서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더 잘 어울리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응옥: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고,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니, 이야기만 들어도 당장 떠나고 싶은 것 같아요.
지엡: 네, 언제 우리도 한번 같이 가죠, 응옥 씨. 오늘 저희가 전해 드린 이야기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베트남의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찾아보는 데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응옥: 오늘도 저희와 함께해 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엡: 다음 시간에도 흥미로운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
지엡 + 응옥: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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