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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국제금융중심지, 일본 기업에 새로운 기회 열어

2026/3/24 | 02:58:53

(VOVWORLD) - 베트남 중부 대도시 다낭(Đà Nẵng)시의 국제금융중심지의 출범은 베트남 경제 구조에 새로운 발전의 장을 여는 동시에, 국제 기업계, 특히 일본 기업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역내 금융‧기술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구상 아래, 다낭은 투자자들의 장기 전략에서 점차 중요한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본질적으로 국제금융중심지는 금융 기관의 밀집 지역을 넘어, 자본의 흐름, 기술, 서비스, 그리고 고급 인력이 한데 모여 상호작용하는 통합 생태계이다. 

다낭 국제금융중심지 디자인 (사진: VOV)

베트남 정부가 이 같은 모델의 발전 거점으로 다낭을 선택한 것은, 전통적인 성장 거점에서 벗어나 정책 실험과 혁신 촉진이 가능한 새로운 경제 공간으로 중심축을 이동하려는 추세를 반영한다. 일본 기업들에게 이는 가장 매력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핀테크 및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인 나나메우에(Nanameue)의 하토 코위(Hatou Kowi) 대표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다낭의 규제 샌드박스(신사업 시도를 위해 일정 기간 규제를 면제·유예해주는 제도)는 통제된 범위 내에서 새로운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시험할 수 있게 하여, 혁신과 리스크 관리 사이의 ‘완충 지대’를 제공합니다. 이는 글로벌 핀테크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기업이 규모를 확장하기 전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가치사슬 재편 전략 역시 일본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지정학적 변동성과 공급망 집중 리스크 속에서, 베트남은 안정적인 정치 환경, 높은 경제 성장률, 그리고 젊은 노동력을 바탕으로 최우선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DGW 아시아(DGW Asia)의 이자와 후미아키(Izawa Fumiaki) 대표는 이렇게 평가했다. 

“다낭은 젊고 유능한 IT 인력이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인재들은 일본 시장을 겨냥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교육 기관과 지방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다낭은 기술 도시로서의 입지를 점차 확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곳이 장기적으로 투자할 가치가 있는 거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수많은 베트남 국내외 투자자를 유지하는 다낭 국제금융중심지

제도적 요인 외에도 경제 공간이 주는 이점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행정 구역 확장과 인프라 고도화 과정을 거치며, 다낭시는 더 이상 단순한 관광 도시에 머물지 않고 대규모 금융 프로젝트를 수용할 수 있는 종합 경제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다. 

항만과 국제공항, 물류 네트워크가 점차 완비되면서 지역 내 경제 중심지들과의 연결성이 강화되고, 이를 통해 운영 비용 절감과 자본 운용 효율 제고도 가능해지고 있다. 도시 경제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파급 효과를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금융‧기술 산업 클러스터 형성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하세가와 베트남(Hasegawa Vietnam)의 히라야마 케이지(Hirayama Keiji) 대표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옛 꽝남(Quảng Nam, 현재 다낭시로 통합됨) 지역에서 수년간 구축된 인프라 기반이 다낭과 통합되면서 인적 자원, 인프라, 행정의 연결이 훨씬 더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전체 지역이 하나의 통일된 체제로 연계될 때, 기업을 위한 선택지와 기회 또한 확실히 더 넓어집니다. 저희는 이러한 통합이 다낭 발전을 위한 거대한 기회라고 봅니다.” 

고품질 투자처 떠오르고 있는 다낭시 (사진: VOV)

베트남-일본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는 굳건한 기반 역시 투자 자본 유입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다낭이 국제금융중심지의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가운데, 다낭시 당국은 일본 투자자를 포함한 모든 투자자들과 동행하며 최적의 조건을 조성할 것을 지속적으로 약속하고 있다. 다낭시 국제금융중심지 운영기관의 당 딘 득(Đặng Đình Đức) 상임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다낭시 당국은 투자자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할 것입니다. 다낭 국제금융중심지 운영기관은 원스톱(One-stop) 단일 창구 제도를 도입하여, 투자자, 전문가, 그리고 글로벌 고객들을 위한 투자, 금융, 출입국, 체류 등과 관련된 모든 절차가 집중적이고 투명하게 처리되도록 보장하겠습니다.” 

다낭 국제금융중심지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관심은 제도적 이점, 발전 공간, 양자 관계, 그리고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추세 등 다양한 요소가 융합된 결과이다. 자본 유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관심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다낭의 도약을 뒷받침할 뿐 아니라, 현대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부가가치가 높은 방향으로 베트남의 성장 모델 전환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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