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북부 산악 지방 랑선(Lạng Sơn)성 흐우리엔(Hữu Liên)면 (사진: 쭈이 타이/VOV) |
랑선의 산허리를 따라 굽은 길을 따라가면 흐우리엔면은 드넓은 논밭과 웅장한 석회암 산군이 어우러진 푸른 풍경을 펼쳐 보인다. 행정구역 재편 이후 이 지역은 지역사회 기반 관광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암벽등반(rock climbing)을 차별화된 대표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암벽등반 구역은 흐우리엔 계곡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마을에서 도보로 몇 분, 흐우리엔 지역사회 기반 관광지에서 오토바이로 약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이곳의 30~60미터 높이의 직벽들은 국제 기준에 따라 조사·노선 분류·앵커 및 안전장비 설치가 이루어져 있다. 등반 활동은 주로 날씨가 선선한 아침과 오후 시간대에 이뤄진다. 처음으로 암벽등반을 체험하고 난코스를 성공적으로 완등한 당 반 주(Đặng Văn Du) 씨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
“이렇게 등반하는 건 처음입니다. 정말 멋진 경험이었고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이런 등반은 주로 손과 발의 힘을 많이 쓰고 앞서 오르는 분들을 보며 익혀야 하더라고요. 정상에 올라 자신을 뛰어넘었다는 느낌이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등반 활동은 주로 날씨가 선선한 아침과 오후 시간대에 이뤄진다. (사진: 하 린/VOV5) |
“지금 제 기분은 정말 짜릿합니다.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성공해 매우 기쁩니다. 이번이 생애 처음으로 하는 등반이었는데 랑선 등반 지원팀의 도움 덕분에 불가능할 것만 같던 목표를 결국 이루었습니다. 이 경험은 다음에 랑선에 오면 더 높은 코스에 도전할 수 있는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반드시 다시 랑선에 와서 등반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비엣클라임(VietClimb) 소속으로 등반 안내와 안전 지원을 맡고 있는 선( Sơn)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암벽등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력입니다. 마음이 강하면 반드시 정복할 수 있습니다. 등반 체험 시 등반자와 확보자는 한 줄의 로프로 연결되어 서로를 지지하며 안전을 확보하게 됩니다.”
관광객들의 만족은 지역 주민과 지방정부가 관광상품을 투자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사진: 테 훙/VOV5) |
현재 하노이(Hà Nội), 하이퐁(Hải Phòng), 꽝닌(Quảng Ninh)의 여러 암벽등반 동호회가 흐우리엔을 정기 훈련 코스로 포함하고 있다. 이 활동은 홈스테이, 음식, 가이드 등 지역 서비스 수요를 늘려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수입을 제공하고 있다. 독특한 경관, 적절한 난이도, 높은 안전성을 갖춘 흐우리엔은 점차 모험관광과 암벽등반을 즐기는 이들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암벽 등반 참가자의 벽면 홀딩 기술 (사진: 테 훙/VOV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