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오후(베트남 시간 기준),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는 2026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우주 기원의 고에너지 중성미자(Neutrino)를 연구한 벨기에 출신 과학자 프랜시스 할젠(Francis Halzen)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할젠은 남극의 영구 빙층을 활용해 중성미자라는 미지의 입자를 검출하겠다는 아이디어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천문학 분야의 초석을 다졌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아이스큐브 중성미자 관측소(IceCube Neutrino Observatory)’의 탄생으로 이어졌으며,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우주 먼 곳에서 기원한 중성미자를 검출하고 추적할 수 있게 되었다.

앞서 2025년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는 거시적 양자 역학의 터널링 효과 및 전기 회로 내 에너지 양자화 발견의 공로를 인정해 존 클라크(John Clarke), 미셸 H. 데보레(Michel H. Devoret), 존 M. 마르티니스(John M. Martinis) 등 3명의 과학자에게 노벨 물리학상을 수여한 바 있다. 이들의 연구는 자기공명영상(MRI) 기기에서 초정밀 측정을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으며, 동시에 더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휴대전화와 컴퓨터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 발표는 10월 5일 노벨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으며, 해당 상은 빛을 이용해 뇌의 작동 메커니즘을 해독하는 도구 개발에 기여한 세 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