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저녁 겔로라 붕 카르노(Gelora Bung Karno) 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아세안컵’ 결승전에서 개최국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맞붙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Gianni Infantino)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경기장을 찾아 결승전을 직접 관전했다. 결승전은 초반부터 팽팽하게 펼쳐졌지만, 후반 36분에야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불과 6분 뒤 태국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태국은 수비수 니콜라스 미켈슨(Nicholas Mickelson)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 속에서도 연장 후반 6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일격을 당한 인도네시아는 총공세에 나섰고, 연장 후반 11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2-2로 연장전을 마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승부차기에서 인도네시아는 아우데로(Audero) 골키퍼의 선방과 태국 미드필더 사라치의 실축에 힘입어 4-2로 승리하며 첫 대회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베트남 대표팀이 말레이시아에 0-1로 패했다.

(사진: 안타라 뉴스)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A매치 기간(FIFA Days)에 열린 ‘2026 FIFA 아세안컵’은 FIFA가 직접 주관·운영하는 신설 국가대항전이다. 디비전 1은 인도네시아에서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렀으며, 각 조 1위 팀이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다퉜다. 디비전 2는 홍콩에서 6개 팀이 2개 조, 조당 3개 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쳤으며, 각 조 1위 팀이 결승에서 맞붙어 우승팀을 가렸다. 모든 경기는 FIFA 랭킹 포인트에 반영된다. 베트남 대표팀은 디비전 1에서 필리핀, 태국, 파키스탄과 함께 B조에 편성됐으며, 다른 조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싱가포르가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