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반 탕(Nguyễn Văn Thắng) 부총리는 최근 '2030년까지 국가 신용등급 개선 방안'을 개정한 결정문 제1919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2030년까지 무디스(Moody's) 기준 Baa3 이상, 미국 S&P와 피치(Fitch) 기준 BBB 이상의 국가 신용등급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유지했다. 국가 신용등급 상향 목표는 203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와 연계돼 있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1인당 GDP 약 8,500달러 달성, 사회 전체 투자액을 연평균 GDP의 약 40% 수준으로 유지하고 이 가운데 공공투자가 20~22%를 차지하도록 하는 등의 목표도 설정됐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는 성장을 지원하면서도 중·장기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유연하면서도 신중한 재정정책을 운용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수출시장과 공급망, 투자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다변화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한편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가 비축 역량도 높일 방침이다.

현재 베트남은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 모두에서 아직 투자적격등급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S&P(S&P Global Ratings)와 피치(Fitch Ratings)는 베트남의 신용등급을 BB+,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무디스는 Ba2 등급을 유지한 채 지난 5월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베트남 채권시장협회(VBMA)에 따르면 베트남의 신용등급이 개선될 경우 채권시장으로 유입되는 자본 규모는 주식시장 유입액의 수십 배에 달하는 약 100억~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