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다수의 국가들은 중동 지역 갈등과 관련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해당 지역의 해양 안보 보장을 강력히 촉구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관련국들과의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함으로써 중동 무력 충돌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며, 역내 긴장 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측은 기존 및 신규 제안들이 모두 논의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역시 충돌 종식과 최종 합의 도출을 위해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일본 총리는 마수드 페제시키안(Masoud Pezeshkian) 이란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조기에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Dmitry Peskov)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필요할 경우 러시아가 현재의 미국·이란 간 긴장 완화 과정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의 어떠한 개입도 모든 관련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현재까지 러시아에 중재 역할을 요청한 국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프리드리히 메르츠(Friedrich Merz) 독일 총리는 호르무즈(Hormuz) 해협 봉쇄 종식에 대한 독일의 의지를 재확인하며, 필요한 조건이 충족된다면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군사적 조치에도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