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기술부터 핵과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술은 ‘국가 자산’이며, 이란 국민은 자국의 주권을 수호해 온 것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성과들을 지켜낼 것이다. 이는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Ayatollah Seyed Mojtaba Khamenei) 이란 최고지도자가 국가 페르시아(Persian)만의 날(이란 달력 오르디베헤슈트월 10일)을 맞아 발표한 메시지에서 나온 성명이다.
또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란 정부가 페르시아만의 안보를 보장할 것이며, 적대 세력이 이 수로를 악용하도록 좌시하지 않겠다고 명확히 밝혔다. 그는 걸프 해역과 호르무즈(Hormuz) 해협에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으며, 페르시아만 지역의 밝은 미래는 미국이 배제된 채 오직 역내 국가들의 진보와 번영만을 위해 존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마수드 페제시키안(Masoud Pezeshkian) 이란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나 제한을 가하려는 모든 시도는 국제법에 위배되며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미국의 봉쇄 조치가 페르시아만의 장기적인 안정을 파괴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란 지도자들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연설에서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대한 약속을 이룰 때까지 봉쇄와 압박을 유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직후에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는 해당 해협의 항행의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 동맹국들에게 항행의 자유 메커니즘(MFC)이라는 새로운 국제 연합체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