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저녁, 해방 51주년을 맞이한 남부 경제 중심지 호찌민(Hồ Chí Minh)시 내 3개 지역인 응우옌후에(Nguyễn Huệ) 보행자 거리, 신도시 중앙공원, 바리어(Bà Rịa) 광장에서 남부 해방 및 국가 통일 51주년(1975년 4월 30일~2026년 4월 30일)과 세계 노동절 140주년(1886년 5월 1일~2026년 5월 1일)을 기념하는 특별 예술 프로그램이 일제히 개최됐다.

사이공(Sài Gòn)동 응우옌후에 보행자 거리에서는 호찌민시 주요 기념일 조직위원회가 호찌민시 문화체육청과 협력하여 특별 예술 프로그램인 ‘조국의 연가’를 선보였다. 영웅적인 혁명 전통, 베트남 공산당과 호찌민 주석, 그리고 불굴의 의지와 충성심을 지닌 영웅적인 베트남 군과 시민들을 찬양하는 곡들을 통해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했다.

빈즈엉(Bình Dương)동 신도시 중앙공원에서는 특별 예술 프로그램 ‘강산의 통일’이 진행됐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이 공연은 민족의 영웅적인 역사적 여정을 재현하는 동시에, 오늘날 호찌민시의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면모를 그려냈다.

바리어동 바리아 광장에서는 ‘통일된 강산’이라는 주제로 특별 예술 프로그램이 열렸다. 가창, 무용, 기악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베트남 민족의 험난하고도 장엄했던 투쟁의 역사를 재현했다. 아울러 베트남 공산당과 호찌민 주석, 고향과 조국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며 각계각층 시민들의 애국심과 민족적 자긍심을 일깨웠다.

특히 밤 9시에는 호찌민시 전역 8개 장소에서 일제히 쏘아 올린 불꽃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러한 축제 분위기는 영국인 관광객 산드라 에드워즈(Sandra Edwards)와 애슐리 스톤(Ashley Stone) 부부를 비롯한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작년에 베트남 국가 통일 50주년 기념일에도 호찌민시를 방문했는데, 올해 역시 이맘때쯤 금성홍기(베트남 국기)가 곳곳에 펄럭이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분위기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국가 통일 기념일을 맞이한 현지인들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으며,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올해 4월 30일 국가 통일 기념일과 5월 1일 노동절로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 호찌민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다채로운 특별 예술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30일 밤에 열린 예술 불꽃놀이 외에도, 연휴 내내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