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참석 백악관 행사서 총격 사건 발생
26/04/2026 14:42
[VOVWORLD] - 미국 백악관 기자협회 연례 만찬에서 일련의 총성이 울려 퍼지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이 긴급 대피했다. 이 사건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25일 저녁, 수도 워싱턴 D.C.의 워싱턴 힐튼(Washington Hilton) 호텔에서 발생했다. 현장에서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사건 직후 곧바로 체포되었다.

만찬장을 떠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격 사건에 관한 정보를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용의자의 영상을 공개하며 그를 '불량배'라 지칭하고 "미국 헌법을 공격했다"라고 비난했다. 또한 상황을 신속하게 처리한 비밀경호국(SS)과 법 집행 기관의 노고를 치하했다. 미 대통령은 비밀경호국 요원 한 명이 근거리에서 총을 맞았으나 방탄조끼 덕분에 다행히 생존했으며, 현재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국민들에게 “이견을 해소할 것”을 촉구하며, 최근 몇 년간 자신을 겨냥했던 암살 시도 사건들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또한 이번 사건 이후 여야 정치인들이 일제히 폭력을 규탄한 점을 언급하며 단결 정신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사건으로 중단된 백악관 출입 기자단 만찬 행사를 추후 다시 개최할 예정이며, 다음번에는 더욱 안전하고 철저하게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초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용의자는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30대 남성으로, 행사장인 워싱턴 힐튼 호텔의 투숙객으로 추정되었다. 경찰은 조사를 위해 호텔 객실 한 곳을 봉쇄했으며, 용의자가 단독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재닌 피로(Jeanine Pirro) 워싱턴 연방 검사는 용의자를 총기를 이용한 폭력 행위 및 위험한 무기를 동원한 연방 공무원 공격 등 두 가지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피의자는 4월 27일 연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백악관 출입 기자단 만찬은 백악관 기자협회(WHCA)가 주최하는 연례행사로, 1921년에 처음 시작되었다. 약 2,600명이 참석한 올해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참석하는 자리이자,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첫 참석이다. 백악관 기자협회는 매년 현직 대통령을 만찬에 초청해 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재임 기간 동안 해당 초청을 거절해 온 바 있다.
TAG
VOV/VOVWORLD/트럼프 대통령 참석 백악관 행사서 총격 사건 발생
Rela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