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저녁(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메릴랜드(Maryland)주 앤드루스(Andrews) 합동기지에 직접 나가, 사흘간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하는 시진핑 중국 총서기‧국가주석과 영부인을 영접했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공항에서 직접 맞이하는 것은 최근 수십 년간 보기 드문 외교적 의전으로 평가된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을 직접 영접한 것은 지난 5월 미국 정상의 중국 방문 당시 받은 환대에 화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시 주석이 10여 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두 정상 간의 세 번째 만남이다.

중국 측에 따르면, 시 주석은 23일 미국 도착 직후 발표한 서면 연설을 통해 중국과 미국은 모두 위대한 국가라고 역설했다. 또한 양국은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세계가 발전하고 시대가 변하더라도 중미 양국이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는 역사적 논리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 관계 및 세계 정세와 관련된 중대한 현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심도 있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건설적이고 전략적인 안정적 관계의 내실을 끊임없이 다지고 양국 간 각 분야의 교류 및 협력 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시 주석은 공동의 노력을 통해 이번 방문이 큰 성과를 거두어 양국 국민에게 이익을 가져다주고, 세계 평화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지필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