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이 새 직책에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인도를 찾는 것으로,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2016~2026)을 맞아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인도는 역내에서 베트남의 핵심적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중 하나로, 양국은 고도의 정치적 신뢰와 다수의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며 오랜 역사적‧문화적 교류의 기반을 다져왔다. 아울러 베트남은 인도의 ‘신동방 정책’ 및 인도‧태평양 지역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방문의 의의에 대해서 응우옌 마인 끄엉(Nguyễn Mạnh Cường)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의 인도 국빈 방문은 양국 지도자가 향후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거시적 방향성과 획기적인 해결책을 논의하고 인식을 같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특히 무역 및 투자 협력, 관광 활성화, 민간 교류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 분야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현시대에 매우 중요한 분야인 과학기술 부문의 협력을 강력히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그동안 베트남과 인도의 양국 관계는 다방면에 걸쳐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했다. 2025년 기준 양국 간 총 교역액은 약 165억 달러(한화 약 24조 4천억 원)에 달했으며, 2026년 1분기 교역액은 48억 달러(한화 약 7조 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2026년 3월 기준, 인도 투자자들이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500개 이상이며, 총 등록 자본금은 11억 달러(한화 약 1조 6천억 원)를 상회한다. 확고한 정치적 신뢰와 공통의 전략적 비전을 바탕으로 한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의 이번 인도 국빈 방문은 베트남-인도 관계를 새로운 발전 단계로 도약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