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미국-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USABC) 및 미국 기업 대표들과 면담을 갖고 ‘베트남 내 치러진 전쟁 실종자 찾기 이니셔티브(VWAI)’에 관한 보고를 청취했다. 이번 만남은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의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전체 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전쟁이 끝난 지 반세기가 지난 지금, 베트남과 미국이 과거의 아픔을 함께 극복하고 점진적으로 신뢰를 구축하여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음을 강조했다. 또한, 전쟁의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협력은 실질적인 의미를 지닐 뿐만 아니라, 전쟁의 상흔을 치유하고 신뢰를 공고히 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데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전사자 유해의 수색, 수습 및 신원 확인 과정에서 미국 측이 제공한 지원을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에는 아직 수습되지 않은 약 17만 5,000구의 열사 유해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약 30만 기의 열사 묘역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역사적 증인이 점차 줄어들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은 유해 샘플이 훼손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보관 중인 자료의 활용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의 도입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에 따라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USABC가 미국 기업 및 민간 부문을 지속적으로 독려하여 수색 작업에 필요한 자료, 정보, 유품 등을 공유하고 베트남의 DNA 감식 역량 강화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USABC 및 미국 기업 대표들은 전시 자료의 수집, 디지털화, 검증을 위해 장비, 기술, 재원을 동원해 왔으며, 전쟁 중 실종되거나 연락이 두절된 베트남 군인들의 수색, DNA 감식 및 신원 확인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USABC는 앞으로도 미국 기술 기업, 민간 부문, 연구계 및 참전용사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내어, 더 많은 베트남 국민들이 가족의 소식을 찾고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며 양국 간의 신뢰와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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