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우옌 소나무 언덕은 지난 2025년 말 라이쩌우성 인민위원회로부터 성(省) 지정 관광지로 공식 인정받으며, 지역의 특색 있는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2026년 상반기 라이쩌우성의 관광산업은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 기간 라이쩌우성을 방문한 관광객은 약 100만 명으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약 12% 증가했다. 관광 수입은 8,580억 동(3,260만 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수치이다. 이 같은 성과는 생태관광과 지역사회 기반 관광, 자연체험형 관광 상품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탄우옌 소나무 언덕과 반찟(Bản Chít) 소나무숲 등 새롭게 개발된 관광지도 이러한 흐름을 이끌고 있다.
남중부에 위치한 인기 관광지 달랏(Đà Lạt)까지 가지 않더라도 베트남 서북부 산악지대 한가운데에서 끝없이 펼쳐진 푸른 소나무숲을 만날 수 있다. 라이쩌우성의 탄우옌 소나무 언덕에는 산비탈을 따라 울창한 소나무숲이 길게 이어져 있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은 구불구불하지만 비교적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기온은 한층 더 선선해진다. 곧고 높게 뻗은 소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 숲은 웅장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언덕 정상에 오르면 계곡 아래에 자리한 탄우옌 중심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에는 베트남 서북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들판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광활한 므엉탄(Mường Than) 들판이 펼쳐져 있어 생명력 넘치는 자연의 풍경을 완성한다.
이 관광지에는 소나무숲뿐만 아니라 형형색색의 꽃밭과 숲속 휴식용 정자, 공동체 전통가옥, 캠핑장, 야외 연회장,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사진 촬영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모든 시설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되어 있으며, 소나무 언덕이 본래 지니고 있던 평온한 분위기를 최대한 보존하고 있다. 탄우옌 소나무 언덕 관광지 관리자인 호앙 낌 히에우(Hoàng Kim Hiệu)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관광객들은 이곳에 오면 하늘 높이 솟아 있는 소나무 숲길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유럽식으로 설계된 방갈로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소나무숲 외에도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꽃밭이 있습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서는 비단잉어 연못을 조성해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그네를 타거나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도 있습니다.”
주말이 되면 젊은이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소풍과 캠핑을 즐긴다. 때로는 선선한 날씨 속에서 소나무 그늘 아래 앉아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하노이에서 온 관광객 쩐 티 홍(Trần Thị Hồng) 씨는 라이쩌우성 탄우옌을 처음 방문한 소감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탄우옌에 처음 와 봤는데 공기가 매우 시원하고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가까이 어우러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탄우옌 소나무 언덕의 매력은 아름다운 풍경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곳에서는 다른 곳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평온함을 경험할 수 있다. 자동차 경적 소리도 없고 도시의 매연과 먼지도 없다. 오직 바람 소리와 새소리, 공기 중에 은은하게 퍼지는 소나무 향기만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일출을 감상하거나 운해를 구경하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또한 서북부의 광활한 산림을 배경으로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라이쩌우성에서 온 농 옌 니(Nông Yến Nhi) 씨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탄우옌 소나무 언덕에 와 보니 아름다운 풍경이 정말 많고, 공기도 맑고 주변도 매우 깨끗합니다. 이곳에서 아름다운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탄우옌 소나무 언덕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주민인 로 티 투 타오(Lò Thị Thu Thảo)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탄우옌 소나무 언덕에 와서 정말 아름다운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이곳은 날씨가 매우 시원하고 공기도 맑습니다. 사진 촬영 서비스와 음식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그 밖에도 이곳에서는 다양한 민족의 특색을 담은 여러 디자인의 전통의상을 대여해 주고 있습니다.”
탄우옌 소나무 언덕에서 관광과 사진 촬영만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관광객들은 이곳을 출발점으로 삼아 므엉탄 들판과 후오이꽝(Huội Quảng)–반짯(Bản Chát) 수력발전소 저수지를 둘러볼 수 있다. 또한 라이쩌우성 탄우옌면에 거주하는 타이(Thái)족과 몽(Mông)족의 문화를 체험할 수도 있다. 관광객들은 전통적인 쏘에춤과 전통 피리인 켄(khèn) 연주, 산악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을 통해 현지 주민들의 삶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 이러한 관광 자원은 탄우옌 지역에 생태관광과 휴양관광, 문화관광을 결합한 보다 완성도 높은 관광 상품 체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탄우옌 소나무 언덕은 화려하거나 번잡한 관광지는 아니다. 그러나 소박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산림의 맑은 공기, 오랜 세월 변함없이 푸른빛을 간직해 온 소나무들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라이쩌우성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아침이나 오후 시간을 내어 탄우옌 소나무 언덕을 찾아가 보는 것도 좋다. 광활한 산림에서 울려 퍼지는 소나무의 노랫소리를 듣고, 산비탈 위를 천천히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며, 부드럽고 평화로우면서도 여러 번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또 다른 모습의 베트남 북서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진:테 훙/VOV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