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매체 더 스탠더드(The Standard)는 지난 5월 24일 ≪또 럼(Tô Lâm) 베트남 당 서기장‧국가주석의 태국 방문: 태국-베트남 관계 반세기와 새로운 세계 질서 속 놓칠 수 없는 기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의 태국 공식 방문이 양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외교적 의미를 넘어, 향후 10년간의 양국 관계를 규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양국 협력 전망과 관련하여, 이 매체는 베트남과 태국이 ‘지속 가능한 평화’, ‘성장’, ‘미래’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을 지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 스탠더드’는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 속에서 양국이 상호 보완적인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베트남은 전자 산업과 기술 인력 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태국은 전기차, 석유화학 및 물류 인프라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직접적인 경쟁보다는 상호 연결성을 강화하는 것이 양국 경제 모두에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기사는 안보, 초국가적 범죄 대응, 디지털 경제 발전, 인공지능(AI) 및 녹색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양국 간 공조가 확대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더 스탠더드’는 실질적 협력 메커니즘을 강화하면 양국이 지역 내 새로운 과제들에 더욱 효과적으로 공동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