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지방 꽝찌(Quảng Trị)성 인민위원회는 5월 22일 베트남철도공사(VNR)와 2026~2030년 단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철도를 이용한 지역 특화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테마 열차는 생생한 문화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관광객들은 주요 역에서 출발해 꽝찌성의 역사적 명소인 꽝찌 고성, 쯔엉선(Trường Sơn) 열사 묘역 등을 방문하게 된다. 열차의 각 호차는 베트남 독립 투쟁사를 담은 사진 전시관으로서 '작은 박물관' 역할을 하며, 식당 칸은 바인록(bánh lọc: 쫄깃하고 투명한 타피오카 피 안에 새우와 돼지고기를 넣어 만든 베트남 중부 후에(Huế) 지역의 전통 음식)’, ‘짜오봇(cháo bột: 쌀가루로 만든 쫄깃한 면발을 걸쭉한 육수에 끓여낸 베트남 중부 지방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 후에식 만두·팬케이크 등 현지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이동식 레스토랑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주말에는 ‘단버우(đàn bầu: 베트남 전통 일현금)’, ‘단짜인(đàn tranh: 16개의 줄로 된 베트남 전통 악기)’ 연주와 전통 민요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베트남철도공사 이사회 당 시 마인(Đặng Sỹ Mạnh) 의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기대에 부응하는 고품격 상품을 만들기 위해 아름답고 독창적인 호차와 우수한 기관차, 청결한 선로 및 현대적인 역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8월 말 첫 운행을 목표로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꽝찌성은 후에, 다낭(Đà Nẵng)과의 관광 연계를 강화하여 ‘중부 베트남 유산의 길’ 상품군을 구축하고 있다. 퐁냐-깨방(Phong Nha – Kẻ Bàng) 국립공원과 꽝찌의 혁명 유적지, 후에·다낭의 매력적인 명소들을 잇는 고품질 관광 벨트를 형성할 계획이다. 또한 철도를 이용한 꽝찌 여행이 독보적인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유연하고 실속 있는 승차권 가격 정책도 수립할 예정이다.

고품격 관광 열차 운행은 단순히 승객 운송 서비스를 넘어 '하나의 여정 - 다수 목적지 - 다채로운 경험'이라는 가치를 창출하며 고품질화, 지역 연계, 지속 가능성을 지향하는 중부 지역 관광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