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은 콩고민주공화국 내 질병 감시 활동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900건 이상의 에볼라 의심 사례를 확인했으며, 이 중 101건이 양성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에볼라 확산의 중심지인 이투리(Ituri)주에 약 500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나, 장기화된 충돌로 인해 인구의 25%가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고 20%는 국내 실향민이 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계속되는 폭력 사태로 인해 의료진과 구호 인력을 포함한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전염병 통제 노력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WHO 사무총장은 긴급한 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사회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요소라고 덧붙였다.

한편, 콩고민주공화국 공보부는 5월 24일 기준으로 904건의 의심 사례와 119건의 에볼라 의심 사망 사례가 집계됐으며, 대부분의 피해는 이투리주에 집중됐다고 확인했다. 현재 에볼라는 북키부주와 남키부주에서도 발생했으며 인접국인 우간다(Uganda)로도 확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