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1월 28일로 예정된 가자지구 입법의회 선거를 앞두고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선거 준비는 역내 곳곳이 광범위하게 파괴되고 치안 상황도 여전히 불안정한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자밀 알칼리디(Jamil Al-Khalidi) 가자지구 선거관리위원장은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출마 등록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현지 유권자 약 125만 명을 위해 가자지구 내 100~110곳의 투표소를 설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알칼리디 위원장은 치안 여건이 선거 과정에서 가장 큰 난관이라고 강조하며, 선거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하도록 국제사회가 압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대체 수단을 마련했음에도 투표함과 투표용지, 지워지지 않는 잉크 등 필수 선거 물품의 투표소 반입이 차단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9일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지구, 가자지구에서 오는 11월 28일 입법의회 선거를 실시한다는 행정명령을 공포했다. 후보자 등록은 9월 26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1996년과 2006년 선거에 이어 팔레스타인 입법의회 역사상 세 번째로 치러지는 선거이다.

(사진: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