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총리의 이번 경고는 미국이 독일 주둔 병력 중 약 5,000명을 철수하기로 결정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왔다. 투스크 총리에 따르면, 대서양 동맹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외부의 적이 아니라 내부에서 지속되는 분열이다. 미국의 독일 주둔군 철수와 트럼프 대통령과 메르츠 총리 사이의 갈등은 이러한 분열을 예고하는 신호라고 그는 분석했다.
투스크 총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의 핵심 축인 미국이 유럽 내 군사적 주둔을 줄이기 시작하면 회원국들은 더 큰 안보 공백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았다. 이는 결속력과 공동 방위 능력을 약화할 뿐만 아니라, 유럽 국가들이 동맹 내 안보 보장을 위해 더 많은 책임을 짊어지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전쟁부(국방부)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독일 전역의 기지에는 3만 6,000명 이상의 미군 현역 병력이 주둔하고 있으며, 약 1,500명의 예비군과 1만 1,500명의 군무원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또한 독일에는 미국의 유럽사령부와 아프리카사령부 본부가 위치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