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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최악의 원전 참사’ 체르노빌 40주년 추모
27/04/2026 03:18
[VOVWORLD] - 우크라이나가 역사상 최악의 방사능 누출 사고인 체르노빌 원전 참사 40주년을 맞아 추모식을 거행한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 세계를 향해 ‘핵 테러’의 위험성을 강력히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최악의 원전 참사’ 체르노빌 40주년 추모
4월 2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는 역사상 최악의 핵 재앙으로 꼽히는 체르노빌 원전 참사 40주년을 맞아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 체르노빌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이번 추모식에는 라파엘 그로시(Rafael Grossi)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마이아 산두(Maia Sandu) 몰도바 대통령이 참석했다. 이에 관련해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세계가 다시 한번 인재(人災·인간의 실수로 일어난 재난)로 인한 재앙의 벼랑 끝에 서 있다고 경고하며, 국제사회가 ‘핵 테러’ 상황이 지속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정확히 40년 전인 1986년 4월 26일 새벽 1시 30분, 수도 키이우에서 북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제4호기 원자로가 안전성 시험 과정 중 돌연 폭발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사고로 누출된 방사능은 유럽 영토의 4분의 3을 오염시켰으며, 당시 소비에트 연방(소련)에 속했던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러시아가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2005년 발표된 유엔(UN) 통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러시아 3국에서 확인된 사망자 수는 약 4,000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후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Greenpeace)는 이 참사로 인한 실제 사망자 수가 거의 10만 명에 육박한다고 재평가한 바 있다. 참사 이후에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는 전력 생산을 계속했으나, 국제사회의 거센 압력으로 인해 2000년에 마지막으로 가동 중이던 원자로가 강제 폐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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