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로 인하여 유럽 내 에너지 비용이 급등하면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추가적인 석유 및 천연가스 공급을 확보하지 못한 채 에너지 수입에 1,000억 유로(약 1,135억 달러) 이상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러한 압박 속에서 EU는 다가오는 겨울철을 앞두고 에너지 가격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화석연료와 역외 공급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계획을 서둘러 추진하고 있다.
9월 29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EU 에너지 장관 회의에서 단 예르겐센(Dan Jørgensen)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막대한 자금이 추가로 투입되고 있지만 회원국들이 추가로 공급받는 석유와 가스 물량은 늘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호르무즈(Hormuz) 해협이 봉쇄된 이후 일부 유럽 국가의 연료 가격은 50% 가까이 상승했으며, 갤런당 11달러가 넘는 수준까지 올랐다. 이 해협은 과거 전 세계 석유 교역량의 약 5분의 1이 오가던 핵심 해상 항로이다.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겨울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유럽이 경유(디젤) 가격 변동에 가장 취약한 지역 가운데 하나라고 경고했다. 현재 유럽의 경유 공급량 가운데 약 50%는 미국에서 직접 수입되고 있다.
(사진: 베트남 통신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