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좌담회는 하니족의 전통 집 짓기 기술에 담긴 민속 지식뿐만 아니라, 도시화의 압력에 맞선 유산의 적응 방안에 대하여 심도 있게 다루었다.
하니족의 가옥은 흙바닥 위에 세워진 정사각형 형태이다. 보통 집의 규모는 가로 9m, 세로 7m 정도이며, 작은 집의 경우 가로 7m, 세로 5m 크기로 지어진다. 외벽은 짙은 황토색 흙을 다져서 만들며, 약 60도 경사의 띠풀 지붕은 마치 고대 유목민의 텐트와 같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026년 4월 1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정기 보수 및 내부 재전시 기간 동안,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은 라오까이(Lào Cai)성 이띠(Y Ty)면에서 하니족 장인 5명을 수도 하노이로 초청했다. 이들은 박물관 내 하니족 가옥의 본채와 외양간 건물을 정비하고 마당 민속 그네를 새롭게 설치하는 등 전체적인 단장 작업을 직접 수행했다.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에 위치한 하니족 전통 가옥은 2004년에 복원되었으나, 2026년에 이르러 시설이 노후화되었다. 이에 따라 박물관 측은 지붕 전체를 새로 얹고 가옥의 뼈대와 들보 일부를 교체하는 동시에, 내부 전시 항목들을 새롭게 단장하기로 결정했다.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 내에서 라오까이성 이띠면 하니족의 모습을 담은 유일한 가옥인 만큼, 이번 복원 작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계속해서 사랑받는 주요 관람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