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 문화체육관광청이 주관한 2026년 제11회 하노이 도서전은 수도 하노이 해방 72주년(1954년 10월 10일 ~ 2026년 10월 10일)과 베트남 출판·인쇄·유통업 전통의 날 74주년(1952년 10월 10일 ~ 2026년 10월 10일)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책은 지식을 열고, 기술은 미래를 이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독자들이 다양한 도서 세계를 탐험하고, 독서 문화 활동을 체험하며, 출판 분야의 새로운 기술 응용을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부 투 하(Vũ Thu Hà)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하노이 도서전은 독자들이 좋은 책을 찾는 곳일 뿐만 아니라 학습 정신을 고취하고 과거의 가치가 현재의 지식 및 미래의 기술과 연결되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인적 자원, 문화적 역량, 지식 기반을 다지는 공간입니다. 또한 출판 관계자와 대중을 연결하고, 수도 하노이의 문화적 가치와 함께 책에 대한 사랑을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도서전의 하이라이트는 인쇄 책과 전자책의 결합, 그리고 전통문화 공간과 기술 체험의 조화였다. 이를 통해 도서전은 독자층에 다가가는 방식을 넓혔으며, 특히 다양한 플랫폼에서 지식을 받아들이는 습관을 형성하고 있는 젊은 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중에서도 ‘책은 지식을 열고, 기술은 미래를 이끈다’ 공간은 독자들이 전자책과 독서 활동 내 기술 응용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이끌었다. 독자들은 태블릿, 스마트폰, 노트북을 통해 전자책 플랫폼을 체험하고, 편리하고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법도 살펴봤다. 특히 ‘과학기술·혁신·전환 책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혁신, 창업, 사이버 보안, 4차 산업혁명 관련 출판물들을 소개했다. 이번 도서전에 참여한 많은 독자들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 “요즘 책을 읽기 시작해서 도서전 정보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책이 매우 다양하고 일본, 한국 등 여러 국가의 문학 작품과 영어 학습 도서도 있어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I가 발달하는 상황에서 이런 도서전은 젊은이들이 책과 정확한 정보원에 접근하고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 “종이책은 직접 들고 다녀야 하지만, 전자책은 스마트 기기로 읽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요즘 전자책은 디자인도 현대적이고 보기 좋으며 읽기도 편합니다. 전자책을 읽는 소프트웨어 역시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지난 10년간 이어져 온 하노이 도서전은 2026년에도 독자들이 찾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 학습하는 사회를 조성하는 한편, 독서 문화와 과학기술·디지털 전환을 연계해 수도 하노이의 문화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