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은 최근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15대 미식 여행지’ 명단을 발표했으며, 여기에 베트남 중부 고원 지대 닥락(Đắk Lắk)성의 중심지인 부온마투옷(Buôn Ma Thuột)이 포함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부온마투옷은 로부스타(Robusta) 커피 품종과 고도로 발달한 커피 문화로 유명하다. 또한, 푸른 커피 농장들이 끝없이 펼쳐진 이곳은 70여 개국으로 수출되는 베트남 전체 커피 수출량의 4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커피 전문가와 관련 기업들이 부온마투옷산 로부스타 커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내셔널지오그래픽은 강조했다. 이곳의 커피 원두는 깊고 진한 풍미, 등색 띠, 높은 카페인 함량, 낮은 산미, 강렬한 향, 그리고 오래 머무는 달콤한 여운으로 명성이 높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부온마투옷에 관광객들이 커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명소가 즐비하다고 소개했다. 카페, 레스토랑, 그리고 베트남 전통 고상가옥(Nhà sàn·땅에서 일정 높이 띄워 지은 전통 가옥)으로 구성된 ‘쭝응우옌 커피 마을’(Làng Cà phê Trung Nguyên)에서는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원두를 진하게 블렌딩한 ‘레전드(Legend)’ 등 최고급 로스팅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아울러 재배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로부스타 커피의 전 생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세계 커피 박물관(Bảo tàng Cà phê Thế giới)은 글로벌 커피 산업 내 베트남의 위상을 조명하며, 관광객들이 베트남 고유의 커피 문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