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베트남 농업환경부는 북부 수도권 지방 타이응우옌성(Thái Nguyên) 인민위원회, 베트남 주재 유엔개발계획(UNDP), 주베트남 호주 대사관과 공동으로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재난 방재’를 주제로 한 ‘2026년 국가 방재 주간’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응우옌 호앙 히엡(Nguyễn Hoàng Hiệp) 농업환경부 차관은 2025년 한 해 동안 베트남이 21개의 태풍과 열대저압부, 그리고 광범위한 호우 피해를 겪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자연재해가 갈수록 극단적이고 이례적인 양상을 띠며, 예측조차 어려워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히엡 차관은 재난 방재 업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강조하며, 베트남이 선제적인 재난 방재 역량 강화를 넘어, 주도적인 위험 관리와 기후 적응을 통해 재난 속에서도 안전하게 공존하는 방향으로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모든 국민이 관련 지식을 갖추고, 각 가정이 대응 기술을 숙지하며, 지역사회가 긴밀히 연대할 때 비로소 재난에 맞서는 견고한 ‘방패’를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응우옌 호앙 히엡 차관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현재와 같은 극단적인 자연재해 현상 앞에서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참여해야 더 넓은 범위에서 주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실제 경험을 통해서도 함께 힘을 합칠 때 재난 대응이 훨씬 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날 람라 칼리디(Ramla Khalidi) 베트남 주재 UNDP 상주대표는 재난 위험 경감과 기후변화 적응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발전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층이야말로 변화를 주도하고 지역사회의 재난 회복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선봉장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행사 주최 측은 이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 ‘학교 대사: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지속가능한 미래’ 경연대회에 참가한 우수 학생들에게 1등상과 2등상을 각각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