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중동 현지 언론은 지난 10일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King Khalid) 국제공항을 겨냥한 공격으로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10월 11일 새벽까지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대부분의 분석은 예멘 후티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후티 반군은 리야드 킹 칼리드 공항을 포함한 사우디 내 주요 공항들에 연속적으로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킹 칼리드 국제공항 공격 이후 워싱턴 당국이 후티 반군에 대한 보복 대응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예멘 반군의 추가 공격 우려가 커지면서 이집트의 이집트항공(EgyptAir)과 에어 카이로(Air Cairo), 쿠웨이트의 쿠웨이트항공(Kuwait Airways) 등 중동 지역 3개 항공사가 킹 칼리드 국제공항 노선 운항 중단을 추가로 발표했다. 쿠웨이트항공은 지난 10일에 킹 칼리드 공항을 왕복하는 항공편 2편을 취소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7일 독일 루프트한자(Lufthansa)와 인도 에어인디아(Air India)도 해당 공항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사우디 주재 영국, 독일, 스페인, 캐나다 대사관은 자국 국민에게 킹 칼리드 공항으로의 이동을 자제할 것을 일제히 권고했다.

(사진 출처: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