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Chăm)족 공동체의 ‘까떼(Katê) 축제’가 10일 오전 남중부 고원 지방 럼동(Lâm Đồng)성 뽀사이느(Pô Sah Inư) 탑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참족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뿌리를 되새기고 전통 문화의 가치를 기리는 뜻깊은 자리이다.
축제의 백미는 단연 뽀사이느 여신의 의상을 맞이하는 영신(迎神) 의식이다. 이어 탑의 문을 여는 개방 의식, 링가-요니(Linga - Yoni, 힌두교의 남녀 생식기 상징물로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단) 제단 목욕 의식, 제단 의복 착용식, 그리고 여신과 신령, 조상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대규모 제례가 차례로 진행되었다. 럼동성 문화체육관광청 똔 티엔 산(Tôn Thiện San) 청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까떼 축제는 신앙, 민속 공연 예술, 음악, 무용, 전통 복식, 수공예 및 참족의 아름다운 풍습에 관한 전통적 가치가 한데 모이고 세대를 이어 전승되는 독특한 문화 공간입니다. 이는 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함양하고 전 민족의 대단결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같은 날 오전, 남중부 해안 지방 카인호아(Khánh Hoà)성에 위치한 뽀끌롱가라이(Pô Klông Garai) 왕을 모시는 고탑(古塔)에서도 브라만교(Bàlamôn)를 믿는 참족 주민들이 공동체의 까떼 축제 시작을 알리는 전통 의식을 거행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