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강협회(Worldsteel)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6년 4월 베트남의 조강(粗鋼)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약 210만 톤을 기록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이탈리아를 추월하며 세계 10대 조강 생산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4월 누적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약 850만 톤에 달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역내 산업 공급망 내에서 베트남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10대 조강 생산국에 진입한 것은 수년간 쌓아온 생산 역량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대다수의 베트남 국내 기업들이 건설용 철강 생산을 위해 수입 철강 반제품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현재 베트남 철강 산업은 생산 전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자립도를 높인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