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남북공동선언 19주년(2007년 10월 4일~2026년 10월 4일)을 맞아 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한반도의 긴장 상태를 종식하고 ‘평화와 번영의 선순환’을 향해 나아갈 것을 촉구했다. 이와 동시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하 조선)과의 평화적 공존 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故) 김정일 조선 국방위원장 간에 맺어진 10·4 선언을 남북 간 신뢰 구축의 토대를 마련한 역사적 합의로 평가하면서도, 평화에 대한 약속들이 충분히 이행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반도 문제 해결 과정이 적지 않은 난관에 직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2007년 선언의 정신을 끈기 있게 계승하여 현재의 교착 상태를 단계적으로 타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도 이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평화적 공존’이라는 목표를 확고히 견지하고 있음을 천명한 바 있다. 아울러 대결 구도를 추구하거나 인위적인 체제 변화를 모색하는 대신, 조선의 정치 체제를 존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남북 간 대화 채널이 아직 완전히 복원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한국 정부는 긴장 완화를 위한 우호적인 환경 조성에 주력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나아가 연락 채널을 단계적으로 재구축하고 신뢰 구축 조치를 적극적으로 이행함으로써 동북아시아 지역의 장기적인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