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오전 하노이에서 하노이국립대학교(VNU) 개교 120주년(1906년 5월 16일~2026년 5월 16일) 기념식 및 1등급 노동훈장 수여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하노이국립대는 1906년 5월 16일 설립된 베트남 최초의 근대적 고등교육 기관이자 동남아시아 초기 근대 대학 모델 중 하나인 인도차이나 대학교를 모태로 한다. 지난 120년 동안 하노이국립대는 수많은 지식인, 과학자, 문화계 인사 및 국가의 우수한 지도자들을 배출했으며, 현재 베트남을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다학제적 종합 연구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행사에서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당과 국가 지도부를 대표하여 하노이국립대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1등급 노동훈장을 정중히 수여했다. 이어 하노이국립대가 베트남 지성의 산실로서 국가 발전의 중대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과 지적 결단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7대 핵심 과제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당부하며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하노이국립대는 혁신적인 대학 모델로 운영되며 국가를 이끌어갈 역량을 갖춘 현대적이고 다학제적인 ‘엘리트 대학’으로 도약해야 합니다. 여기서 ‘엘리트’란 학문적 우수성, 새로운 지식 창출 능력, 인재 양성, 전략적 기술 개발, 국가에 대한 실질적인 기여도, 그리고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는 위상을 기준으로 평가되어야 합니다. 대학은 현대적인 교육 철학, 선진적인 거버넌스, 그리고 개방적인 학문 환경을 갖춰야 합니다. 또한, 호아락(Hòa Lạc·하노이 외곽의 하이테크 산업단지) 대학 도시를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하며 현대적인 방향으로 신속히 완공하여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와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기술·혁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하노이국립대가 교육, 과학, 기술, 혁신 및 디지털 전환 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시험하고 개척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반도체, 생명공학,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빅데이터, 친환경 및 지속가능 기술 등 핵심 기반 기술을 연구, 주도, 발전시키기 위해 국가적 지성(저명한 과학자, 최고 권위의 기술 전문가, 기술 기업가, 우수 학생 등)이 모이는 중심지가 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하노이국립대가 베트남 학술 외교의 대표적인 거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요구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하노이국립대는 지식과 발전을 연결하는 중심지가 되어야 하며, 대학과 국가, 기업, 지자체 및 사회 간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국가적 주요 과제에 부응하는 연구, 정책 자문 및 혁신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수립해야 하며, 각 부처, 하노이시, 지방 정부, 기술 기업, 연구소 및 국제 전문가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구 성과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실험실 창업을 통한 과학기술 기업의 설립을 허용하며, 연구에 직접 참여하는 과학자들의 권익 보호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