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오스트리아 빈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35차 유엔 범죄예방 및 형사사법위원회(CCPCJ) 회의의 일환으로, 베트남은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공동으로 ‘하노이(Hà Nội)에서 글로벌 참여까지: 유엔 사이버 범죄 방지 협약 서명 및 비준 촉진’을 주제로 한 좌담회를 개최했다.

베트남 대표단장인 쭈 뚜언 득(Chu Tuấn Đức) 외교부 국제법‧조약국 부국장은 이날 좌담회에서 지난 2025년 10월 하노이에서 열린 협약 서명식은 사이버 범죄 방지 분야의 국제 협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 4월 17일 유엔 사무총장에게 협약 비준서를 기탁함으로써 동남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비준 절차를 완료한 국가가 되었다. 현재 베트남은 국가 차원의 협약 이행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 중이며, 양자‧지역‧다자간 협력 이니셔티브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역내 국가 간 교육 지원, 지식 공유, 역량 강화 및 실질적 협력을 촉진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사이버 범죄 방지 지역 센터’의 수도 하노이 설립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UNODC 대표는 협상 및 문건 통과 촉구부터 2025년 하노이 협약 서명식의 성공적인 개최, 그리고 2026년 조기 비준 절차 완료에 이르기까지 협약 제정 전 과정에서 베트남이 보여준 적극적인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좌담회에서의 논의는 유엔 사이버 범죄 방지 협약 즉 하노이 협약의 서명, 비준 및 효과적인 이행 촉진에 대한 국제사회의 커진 관심을 보여주었으며, 이 과정에서 베트남의 주도적이고 긍정적인 역할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UNODC는 협약 서명 및 비준을 검토 중인 국가들에게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2024년 12월 24일 유엔 총회에서 채택되고 2025년 10월 하노이에서 서명식이 열린 ‘유엔 사이버 범죄 방지 협약’은 해당 분야 최초의 글로벌 다자간 국제 조약이다. 주최국인 베트남의 주도하에 성황리에 개최된 서명 개시식에서는 72개국이 현장에서 ‘하노이 협약’에 서명했다. 이는 하노이 협약의 조속한 발효를 촉진하고, 사이버 범죄 예방 및 퇴치를 위한 새로운 국제 협력의 틀로 자리 잡는 데 있어 순조로운 출발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